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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2]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프트 디지털/최장현
    essay/Book report 2021. 1. 1. 16:47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프트 디지털 - 최창현

    프로그래밍을 막 배우기 시작할 때

    "IT 기술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1장.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기회를: 기회 격차 해소

    2장. 가치 있는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 정보 공개와 공유

    3장. 사회문제를 시민 스스로 해결하다: 시민 참여와 협업

    4장. 나누기 위해 함께 모이다: 나눔과 기부

    5장.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디지털 시티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나는 "SOFT디지털"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부드러운 디지털? 알고 보니 저자가 만든 단어였다. 저자는 SOFT디지털이란 소비 지향적이고 비인간적인 차가운(HARD) 디지털이 아닌 인간과 사회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슨 감성 충만한 소리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가지 사례를 읽어보면 소프트 디지털이 이런 거구나라고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이다. 책은 5가지의 파트와 총 33가지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글을 써 내려가 보려고 한다. 

     

    1. 장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기회를 : 기회 격차 해소 -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칸 아카데미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많이 회자되었지만 여전히 인상 깊은 이야기이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국영수사과 수업보단 커피에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커피 대회와 세미나를 다니면서 커피업계를 경험했지만 반대로는 정규수업의 지식과 성적은 난장판이었다. 커피만 하면서 살 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지금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고 그때 안 하던 수학이 발목을 잡아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던 중에 칸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다. 

     

    칸 아카데미는 미국 해지펀드 애널리스트였던 살만 칸(Salman Khan)이 설립한 비영리 서비스로 살만 칸의 조카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자 조카에게 칸이 수학을 가르치려고 수업 내용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린 것이 칸 아카데미의 시초가 되었다. 동영상 강의가 유튜브에 올라간 덕분에 그의 조카뿐만 아니라 세계 누구나 강의를 접할 수 있었고 수많은 시청자들 의 감사 인사와 사연들로 동기부여를 받은 살만 칸은 직장을 그만두고 칸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나 또한 칸의 강의로 선형대수학을 공부 중에 있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강의시간이 대부분 짧아서 수학의 흥미가 없는 나도 잘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살만 칸은 디지털을 활용하여 학교라는 제한적인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다수의 학생을 소수의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오래된 교육방식을 학교를 가지 못하는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원하는 시간만큼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의 혁신을 일으키고 더 많은 이들에게 학습을 기회를 주기 위해서 지금도 발전해가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소프트 디지털을 칸 아카데미를 이용하면서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었다.

     

    5장.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디지털 시티 - 구글 X랩

    "기술이 사회를 진보시킬 수 있다고 구글은 늘 낙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자동차에 만족하지 않고 무인자동차를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구글 x랩은 첨단 디지털 기술의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연구 개발하는 조직으로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들의 연구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이 아는 프로젝트이다.  혁신적이고 엄청난 파급효과 가 있는 프로젝트를 구글에서는 문샷이라고 부르는데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콘택트렌즈, 전지구에 인터넷 보급을 위한 룬 프로젝트, 무인자동차 Waymo프로젝트, 마카니 파워 등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없던 열정도 생기는 것 같고 나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들이다. 기술의 혁신과 발전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와 세상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소프트 디지털의 한 사례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디지털이 더 많은 경쟁과 경제발전을 위한 "자본과 소비의 도구"가 되어버린 세상에서 33가지 이야기로 디지털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경험하며 저자가 말하는 소프트 디지털을 조금이나마 깨닳을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 또한 기술의 발전이 경제발전의 도구로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조적이고 조금 더 인간 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이 책을 통하여 소망하고 실현시켜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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